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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Finance)

원문출처 : https://m.blog.naver.com/sua96/220786078079

 

감가상각, 대손상각... 도대체 상각이란 무엇인가?

회계를 접하면서 제일 이해가 가지 않고 복잡한 것이 감가상각, 대손상각이었습니다. 회계를 전공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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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를 접하면서 제일 이해가 가지 않고 복잡한 것이 감가상각, 대손상각이었습니다.

 

회계를 전공한 사람은 쉽게 이해할 지 모르겠지만 비전공자에겐 정말 어려운 문제이고...

제가 아는 몇몇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누구 하나 시원하게 대답해주는 사람도 없고...ㅜㅜ

 

 

 

 

혹시라도 저 같은 사람 있을까봐 같이 공부하는 심정으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상각 (却) 

원뜻은 보상하여 갚아준다는 뜻인데 그 뜻이 더 어렵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각을 '재산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시원한 얼음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책상위에 올려놓았는데 몇시간 후에 보니 없어졌습니다.

증발해 버린겁니다.

우리의 재산도 때로는 이렇게 증발해버리고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8년전에 3천만원주고 자동차를 샀습니다.  요즘 중고차 시세를 알아보니 1천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무사고 차이고 고장난적도 거의 없는데 나의 애마의 가치가 2천만원이나 증발된 것입니다.

 

이렇게 2천만원 만큼 가격이 사라져 낮아진것을

"2천만원 만큼 감가상각이 발생했다" 라고 합니다.

감가...가격이 낮아짐,  상각..사라짐

즉 감가상각은 가격이 낮아져 가치가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내 재산이 얼마인지 알아보려고 할때 자동차의 가격은 8년전 구입가격 3천만원으로 계산하지 않고

지금 팔았을때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시장가격으로 계산할 것입니다.

회사에서 자산을 평가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8년전에 1억주고 기계를 샀는데  8년동안 사용하다보니 요즘은 고장도 자주 나고 팔아도 고철값만

받을 정도입니다.

회사의 재산을 파악할 때 이 기계의 자산가치는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회계하는 사람은 매기간마다 줄어든 재산만큼

감가상각비라는 항목으로 비용으로 처리하여 그 재산을 감액시켜줍니다.

 

감가상각비, 감가상각충당금 등 할 이야기가 많기에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사라지는 상각이 있습니다.

 

아파트의 벽지공사 회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지난해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2억을 못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회사와 같이 물품을 팔거나 일을 하였으면 당연히 돈을 받아야 하는데 이 돈을 못받게 된겁니다.

2억이라는 돈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린거죠.

친구가 받아놓은 어음은 한 순간 종이 조각이 되 버린 겁니다.

 

이렇게 받을 돈이 사라져버린 것을 대손상각이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재산을 파악할때 현금이나 예금, 매출채권 등의 금융재산이 있는데 현금이나 예금은

사라질 확율이 적지만 물건팔고 받은 어음이나,

물건을 팔았는데 어음도 받지 못한 받을 돈은 안심하기에 위험성이 많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받은 어음은 좀 마음이 놓이는데...

지금 부도위기에 있는 회사에서 받은 어음은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이렇게 부도가 나고, 거래처 사장이 도망가고,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이래서 못받는 돈, 사라져버린 돈을 대손상각이라고 하고....

회계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위험한 어음이나 외상매출금에 대해서는

대손상각충당금을 설정해 놓아서

어음을 100억 가지고 있더라도 실제로 우리의 재산은 95억정도로 계산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감가상각충당금, 대손상각충당금을 매년 설정해 놓기에 기간이 지나서 사라지는 비용이나

부도가 나는 어음이 생겨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충당금은 보험과 같은 존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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